7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새 버전 ‘봄’ 공개
배재혁은 앞서 지난 2015년과 2017년 모두 만석을 기록하며 콘서트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열리지 않은 만큼 팬들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재혁은 ‘지역가수’라는 선입견을 넘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 공연시장은 블럭버스터화 돼 가면서 뮤지션의 나지막한 노랫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힘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배재혁은 지난 성과와 함께 2년간의 긴 호흡을 가지며 공연을 준비했으며 공연 소식은 이미 전국구 팬들의 입을 타고 전해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배재혁은 선후배 동료를 비롯한 전국의 많은 언더 포크뮤지션들이 희망을 전파하고 실력파뮤지션의 공연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팬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콘서트를 통해 소개될 새로운 버전의 ‘봄’이 기다리고 있어 관객들에게 듣는 즐거움이 하나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곡은 권주일씨가 젊은 감성으로 편곡했다.
한편 배재혁은 1991년부터 통기타 가수로 첫발을 내디뎌 1997년 팔공산 라이브 카페에서 활동했다. 이후 2010년 정규앨범 1집 ‘그리움’을 발표했고, 제1회 대구포크페스티벌에 지역 가수로 유일하게 메인 무대에 오르는 등 본격적으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지역에서 인정받아 왔다.
또 2014년에는 국악이 가미된 퓨전포크인 싱글 ‘봄’을 발표해 배재혁만의 독특한 색깔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성동 감독은 “지역가수라는 수식 아닌 수식어를 떼어내고 전국의 일반관객들도 기꺼이 발걸음 할 수 있는 콘서트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