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보안관 15명 발족…9일 민·관·경·대학 합동 단속

대구시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데이트 폭력과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캠퍼스 환경조성을 위해 ‘안심보안관 발대식’을 개최한다.

최근 20~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각종 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가 빠르게 확산 되고 있어,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2년째 안전 캠퍼스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3월에는 민·관·경·대학이 공동으로 여성안전 캠퍼스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대학가 안심보안관 15명을 선발하여 4월~11월까지 대학가 카페, 음식점 등 민간화장실을 중심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및 폭력예방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대학가 안심 보안관의 체계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4일 오후 대구 여성가족재단 대회의실에서 발대식과 함께 성폭력 예방교육과 화장실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점검 매뉴얼 책자를 활용한 점검 교육을 실시한다.

이달 9일에는 대구시, 대구 여성가족재단, 대구지방경찰청, 안심보안관 등이 함께 경북대와 계명대 인근 화장실을 합동 단속하고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며, 위법행위 적발 시에는 성폭력범죄에 해당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 엄중한 처벌이 가해진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 가족 청소년국장은 “불법촬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안심 보안관의 점검활동이 대학가를 비롯한 우리 지역의 안전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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