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에 고품질 돌봄 서비스 제공

대구시 남구청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 장애인 분야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위해 남구청은 지난 2월 전문가드이 모여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실무협의체를 구성, 운영했다. 사진은 협의체가 모여 회의하는 모습이다.
대구시 남구청이 지역 장애인들에게 고품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구청은 4일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Community Care) 선도사업 ‘장애인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 지원이 통합적으로 확보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복지부는 심사를 거쳐 노인 통합 돌봄 모델 5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모델 2개,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정착 지원 모델 1개 등 선도사업을 수행할 기초자치단체를 분야별로 선정했다.

남구청은 장애인 분야에서 최종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장애인 모델 공모 신청을 위해 남구청은 지역 내 장애인을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자원으로, 우리의 책임으로’라는 목표를 정했다.

여기에 지역 내 교수진과 컨설팅을 시작으로 대학교, 연구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자문을 받으며 공모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와 함께 대구시청과 의료기관, 장애인복지시설·단체, 종합복지관 등과 민·관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 2월 12일 구청 회의실에서 민·관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 17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탈시설 장애인 자립주택 지원, 긴급 돌봄 사업, 장애인 주거환경개선사업, 반찬배달사업 등으로 지역 내 장애인에게 좀더 다가가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재구 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하면서 장애인을 보는 시선을 달리하게 됐다”며 “선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주신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피부에 와 닿는 명품 복지 케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