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수포자(수학 포기 학생) 없는 교실을 천명하고 나섰다.

시 교육청은 4일 지역 중·고등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2019학년도 1학기부터 수포자 없는 수학교육 중심의 기초학력향상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표적인 기초학력향상 지원 사업으로 ‘중학교 전 학년 대상 기초학력 진단 검사 실시’, ‘1수업 2교사제 운영’, ‘두드림 학교 운영’,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 등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수포자 없는 수학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수학교육 전담 장학사를 배치했다.

수학교육 전담 장학사는 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수학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1수업 2교사제’를 확대할 예정이다.

중학교의 경우 지난해 1수업 2교사제 운영학교가 20교였지만 올해는 44교로 확대한다.

지난해 실시한 결과 수학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개별화 지도가 가능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시 교육청은 교육지원청의 다양한 기초학력 관련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달성교육지원청은 수학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특색사업으로 ‘수학공부 10분’ 사업을 실시 중이다.

수학공부 10분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일 10분씩 학년별 기초 단계에 해당하는 3~4문항을 꾸준히 풀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초수리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지난해 2학기부터는 QR코드를 제공, 다양한 학습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동부 수학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개인별로 40분정도 진행된다.

설문지와 체크리스트 작성을 통해 수학 학습능력, 자신감, 수학 학습태도, 수학 불안, 수학 학습방법, 수학 학습에 대한 개인적 성향을 파악한다.

이후 자기 주도 학습력 기르기, 학습 시간 관리, 수학 관련 진로에 대한 종합적 상담과 코칭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시 교육청과 4개 교육지원청까지 확대 운영한다.

기초학력지원센터는 학습상담사를 1명씩 배치, 단위 학교와 개별 학생에 대한 학습상담, 학습코칭을 지원하고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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