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장량동에서 지난 6일 제14회 장량떡고개벚꽃문화축제가 개최됐다. 참석 내빈들이 떡메치기를 하고 있다.
‘14회 장량떡고개벚꽃문화축제’가 포항시 북구 장량동(동장 김규만) 신제지 연못 일원에서 지난 6일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장량떡고개벚꽃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백우기)가 주최한 축제는 사물놀이와 비보이 댄스, 개회식과 초청가수 축하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부대행사로 벚꽃가요제와 이번 축제 처음 열린 초등·유치원생 사생 대회 및 어렵던 시절 가족을 위해 생계를 꾸려나간 우리 어머니상을 선발하는 떡고개 여인상을 선발·시상했다.

또 떡메치기 행사와 소방체험,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장량떡고개는 옛 포항저유소에서 장성초등학교로 넘어가던 고개로 살기 어렵던 시절 생계를 위해 주민들이 떡을 만들어 팔러 이 고개를 넘었다 해 유래됐다.

신제지 주변 아름다운 벚꽃거리와 어우러져 주민 화합의 장인 장량떡고개벚꽃문화축제가 1995년부터 격년제 및 매년 개최가 번갈아 이어져 올해 제14회를 맞았다.

백우기 축제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옛 추억을 되새기고 지진으로 흐트러진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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