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량떡고개벚꽃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백우기)가 주최한 축제는 사물놀이와 비보이 댄스, 개회식과 초청가수 축하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부대행사로 벚꽃가요제와 이번 축제 처음 열린 초등·유치원생 사생 대회 및 어렵던 시절 가족을 위해 생계를 꾸려나간 우리 어머니상을 선발하는 떡고개 여인상을 선발·시상했다.
또 떡메치기 행사와 소방체험,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장량떡고개는 옛 포항저유소에서 장성초등학교로 넘어가던 고개로 살기 어렵던 시절 생계를 위해 주민들이 떡을 만들어 팔러 이 고개를 넘었다 해 유래됐다.
신제지 주변 아름다운 벚꽃거리와 어우러져 주민 화합의 장인 장량떡고개벚꽃문화축제가 1995년부터 격년제 및 매년 개최가 번갈아 이어져 올해 제14회를 맞았다.
백우기 축제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옛 추억을 되새기고 지진으로 흐트러진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