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탁구연맹전 개인·복식 2관왕

남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동대 남기홍 선수가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대 남기홍이‘제37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겸 이탈리아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선발전’에서 개인단식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남기홍은 지난달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개인전 8강에서 권오진(경기대)과 4강에서 이호준(인하대)을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뒤 조기정(인하대)마저 세트스코 3-2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남기홍은 이탈리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직행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나폴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기홍은 개인단식에 이어 김응권과 함께 출전한 개인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의 기염을 토해냈다.

하지만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결승 경기서 경기대에 2-3으로 석패,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동대 탁구부는 국립대학의 특성상 재정적 어려움과 우수 선수 확보에 대한 지방대학의 결점을 모두 극복하고 우승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김복희(체육학과 교수) 감독이 이끄는 안동대 탁구부는 이정훈 코치의 지도로 총 9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매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학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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