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 거쳐 2021년 준공…산모 전용 산후조리실 등 조성

상주시 출산 장려 정책에 도비 13억 1000만 원이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상북도 제1회 추경예산에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지원 12억 원과 분만 산부인과 운영지원 1억 1000만 원이 반영된 것.

이 예산안이 성립되면 상주시보건소는 올해 안에 연 면적 2976㎡, 지상 3층 14실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실시설계와 착공에 나서 오는 2021년 준공을 하게 된다.

시설 내에는 산모 전용 산후조리실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실, 마사지실 등 편안하고 안락한 산후 조리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조리원의 모든 시설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신생아 감염 관리를 위한 에어샤워 부스와 신생아실 멸균기 등 최신 설비를 갖추게 되며 소아과 전문의의 정기적인 회진도 시행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인근 지역인 문경시와 의성군, 예천군, 군위군, 김천시 등에 있는 산모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영숙 건강증진과장은 “산후조리원 주변의 조용한 자연환경은 대도시 산후조리원과는 또 다른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비에 이어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상주시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영비 1억 1000만 원 지원은 상주시가 2017년 행정안전부 지자체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8년 10월 분만 산부인과를 설치해 운영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있는데 인근 문경시와 의성군 지역에서도 이 시설을 이용해 중앙부처에 보조금 지원을 건의한 결과 이번 경북도 추경에 반영돼 지원받게 된 것이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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