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대구형 청년보장제’시행 원년을 맞아 ‘2019년도 청년정책(대구형 청년보장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올해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총 50개 사업, 902억 원 규모로 16개 부서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직접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우선, 청년층 주거 지원을 위해 청년 행복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수성 알파시티, 동대구로 창업지원 주택, 북구 복현지구, 서구 미래 비즈니스 발전소, 수성구 대공원 5개 지구에서 사업을 한다.

오는 2025년까지 총 63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국공유지에 주택을 지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담당하는 동대구로 창업지원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사업은 대구도시공사가 시행을 맡았다.

2021년 수성 알파시티와 동대구로 창업지원 주택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한다.

시는 이와 함께 대구형 청년수당과 청년희망적금 도입 등 대구형 청년 보장 프로젝트 50개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형 청년수당은 교육 및 진로 탐색과 일 경험 프로그램 참여 청년에게 주는 일종의 사회진입 활동 지원금이다.

진로 탐색 지원 형은 진로 탐색 프로그램 수료자에게 3개월간 50만 원씩 활동비를, 일 경험 지원 형은 청년 기업에서 5개월 간 인턴을 마친 청년에게 150만 원을 지원한다.

청년희망적금은 청년층의 단기 소액 자산형성을 돕는 사업으로 본인이 월 10만 원을 적립하면 대구시가 30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6개월 동안 240만 원의 자산을 모을 수 있는 제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희망사다리가 간절한 청년들에게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쳐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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