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학생 맞춤형 바우처 사업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에 나선다.

시 교육청은 8일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 기관들과 연계한 학습바우처와 난독바우처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등학교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 중에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치유를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상담과 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매년 외부 전문(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와 심사를 통해 바우처 운영 기관을 선정 중이다.

올해도 1년 동안 운영할 대구학습바우처 기관 26개와 난독바우처 기관 28개를 선정했다.

초등학교 학생 중 바우처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담임교사와 학교 내 기초학력 다중지원단의 추천을 통해 54개 전문(치료)기관에서 무료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난독바우처 사업은 지능과 시력, 청력은 모두 정상이지만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난독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위해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지난해부터 운영돼 왔다.

시 교육청은 수업 내에서 이뤄지는 ‘1수업2교사제’, ‘학습보조강사제’와 학교 내에서 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학교 다중지원팀’ 등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이 학교 밖에서까지 병행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구성, 실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바우처 사업을 통해 학교와 가정, 지역 사회가 서로 연계하여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는 다품교육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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