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대구와 포항을 찾는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은 여당 지도부의 이번 대구방문이 지역에 어떤 선물을 가져다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이해찬 당 대표와 박광온·김해영·남인순·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 윤후덕 국회 예산결산특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김부겸(수성을)·홍의락(북구을) 국회의원, 김현권 TK 특위 위원장, 남칠우 대구시당 위원장 등은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대구혁신도시 내 한국감정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진다. 또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대구 주요 현안과 국비 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간담회도 연다.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이해찬 대표가 직접 대구를 찾아 대구의 주요 현안과 예산을 챙기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피력으로 보면 된다”며 “대구시당이 중앙당에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요청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예산정책간담회에서는 정주 여건을 개선을 통한 대구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혁신도시 시즌2를 비롯해 7월부터 본격 운영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관련한 물기술인증원 유치, 제2작전사령부·5군수지원사령부·공군방공포병학교 이전과 후적지 개발을 위한 용역 추진 등 8가지 주요 현안을 중앙당에 보고할 예정이다.

남칠우 위원장은 “9~10월 정기국회 때 지역 예산을 반영해달라고 하면 그때는 이미 늦다”며 “3~4월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예산의 틀을 짤 때 중앙당에서 지역의 현안과 관련한 예산 요구안을 검토한 뒤 기재부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예산정책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당 지도부는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진 뒤 포항 흥해실내체육관 현장방문에 이어 지진대책틀별위원회 간담회를 연다. 오후 4시부터 80분 동안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경북예산정책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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