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고창군 재난담당공무원들이 11·15지진의 초동대처와 방재대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포항시청을 방문했다. 사진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지진대책국 직원들과 지진 당시의 상황과 극복과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시의 11·15지진의 초동대처와 방재대책을 벤치마킹하고자 전북 고창군 재난담당공무원 30여 명이 10일 포항을 방문했다.

포항시 지진대책국 직원들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고옥규 고창군 재난관리팀장 등 직원들을 맞아 환영의 뜻을 전하고, 지진 당시의 상황과 극복과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포항시는 11·15지진 이후 종합상황실 운영, 피해조사 및 복구, 건축물 안전도 평가, 이재민 긴급이주 등 신속한 대응사례와 피해지역 재건, 방재인프라 조성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또한, 최근 포항지진 원인에 대한 정부조사단 발표에 따른 특별법 제정추진 등 후속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청원에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후 고창군 방문단 일행은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구성 및 운영을 벤치마킹했으며, 지진 피해 복구현장과 이재민 이주단지 등도 직접 둘러보고, 수습과정의 애로사항과 시민 안전대책을 청취했다.

10일 고창군 재난담당공무원들이 11·15지진의 초동대처와 방재대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포항시청을 방문했다. 사진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진 당시의 상황과 극복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고창군 고옥규 재난관리팀장은 “재난관리 우수 지자체로서 11?15 지진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선제적 방재대책을 배우기 위해 포항을 찾았다”며 “포항의 우수 사례들을 참고하여 고창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멀리 포항까지 방문해주신 직원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며 “국가방재교육관과 트라우마 치유센터 같은 국민안전을 위한 방재인프라 조성과 피해지역을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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