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9일과 10일 사이에 최대 32㎜ 비와 눈이(적설량 5㎝가량·10일 아침 기준) 섞여 내린 때아닌 봄 습설(수분 많고 무게가 무거운 눈)로 해(비)가림 시설들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내려앉았다. 현재 읍·면·동을 통해 접수된 피해는 83농가 38㏊정도 발생했다. 영주시는 이날 그 중 피해가 심각한 4개 현장을 방문해 농민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유형별 피해현황은 인삼재배시설 피해는 74농가 37.2㏊, 비가림재배시설(비닐하우스) 피해가 8농가 0.8㏊, 축산시설 1농가 3동 등으로 잠점 집계됐다.
지역별 피해현황은 부석면이 20가구 13㏊, 단산면이 26농가 13㏊로 가장 컸고 문수면(4농가, 2㏊), 이산면(5농가, 1.4㏊) 지역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피해농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정밀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피해농가의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실질적인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