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웨이추진단 제안 'My Rose Garden’ 본격화

대송초등학교가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을 위한 ‘마이 로즈 가든(My Rose Garden) 가꾸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포항시 그린웨이추진단이 제안한 ‘My Rose Garden 가꾸기’는 장미식재를 희망하는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수립한 계획을 시에서 지원해 포항의 시화인 장미를 심고 가꾸는 시민주도형 장미도시 조성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시내 각종 단체로부터 참여 신청을 접수한 포항시는 공공성과 식재대상지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최종 9개의 지원대상 단체를 선정했으며, 지난 8일부터 해당 단체들과 함께 식재행사를 갖고 장미정원 가꾸기 시작했다.

시는 사계장미와 비료를 제공하고, 식재 및 관리에 대한 기초교육 및 주기적인 기술지도를 담당하며, 참여단체는 자체적으로 수립한 계획에 따라 식재 및 관수, 시비, 방제 등 지속적인 관리를 담당해 지속 가능한 장미정원을 가꾸어가게 된다.

대송초등학교가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사흘간에 걸쳐 진행된 식재행사에는 초등학교, 기업체, 공동주택 및 지역자생단체 등 다양한 참여단체에서 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포항시화 장미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줬다.

포항시 관계자는 “기관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도시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포항이 진정한 장미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지속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가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의 손에서 피어나는 장미를 통해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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