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의 부부를 위한 연극프로젝트 ‘다시, 설렘’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2018년 발표공연 1·2기, 제작진 모습.
포항문화재단이 재단 출범 후 2년간 꾸준한 호평을 받아온 프로그램인 ‘부부를 위한 연극프로젝트 ‘다시, 설렘’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국비사업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19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포항문화재단은 지난 2년간 자체 기획하여 진행된 바 있는 ‘다시, 설렘’을 공모해 선정됐다.

‘다시, 설렘’은 5월부터 9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4월 중순부터 참가자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

‘다시, 설렘’은 부부가 3쌍이 직접 참가해서 시나리오 제작 교육, 연기교욱을 거쳐 발표공연 개최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부부의 첫 만남부터 결혼, 그리고 결혼 후 생활까지 모든 스토리를 참여자가 직접 시나리오 제작 교육을 통해 작성하고, 작성된 시나리오를 토대로 연극을 만들어나가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창작 교육과정은 그동안 어디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합격점을 얻었다.

포항문화재단의 부부를 위한 연극프로젝트 ‘다시, 설렘’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2018년 발표공연. 김순찬·문미자 부부.
매년 9월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연극을 올려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일반시민이 연기한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앵콜공연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올해에도 9월 중 발표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17년과 2018년 진행된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모여 새로운 연극동아리를 결성 중이다. 동아리 육성사업도 진행하는 포항문화재단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아리 운영을 컨설팅할 예정이며, 추후 다양한 대외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기수 동안 모인 참가자분들이 앞장서서 동아리 결성의 의지를 밝혔다”며 “시민 스스로가 문화예술의 주체가 되는 문화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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