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앙동 꿈틀로 공간 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꿈틀로 스퀘어’ 작품이 설치됐다.
포항시 중앙동 꿈틀로 공간 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꿈틀로 스퀘어’ 작품이 설치됐다.

꿈틀로 스퀘어는 예술과 기술을 융합해 만든 새로운 형태의 작품이다. 포항문화재단의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포스텍 가치디자인 연구센터와 문화콘텐츠 회사 (주)이엔그룹의 합작이다.

꿈틀로 스퀘어 작품은 조명 타워, 인터렉션(interaction) 의자, 나무 바닥으로 구성된다. 꿈틀로 타워는 조명 작품으로 인피니티 미러(infinity mirror)가 적용돼 도시적 감각을 더했다. 인터렉션 의자는 사람들이 의자 주변을 지나 갈 때, 의자 내의 조명이 바뀌는 기술이 접목됐다. 또한 여기에 나무 바닥이 구성돼 무대 혹은 의자로 활용될 예정이다.

꿈틀로 스퀘어는 문화예술인들이 예술적 인사이트를 펼치고,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문화적 의미를 더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작품의 전체 컨셉은 ‘디지털 숲’이다. 인위적인 설치물과 달리 사람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은 것이다. 조명 타워는 나무를 모티브로 삼았다. 나무 뿌리가 하늘로 뻗어 가는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확장성을 표현했다. 또한 작품에 사용된 다양한 형태의 거울로 새로운 공간감을 표현했다.

포항시 중앙동 꿈틀로 공간 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꿈틀로 스퀘어’ 작품이 설치됐다.
꿈틀로 스퀘어의 전체 디자인 총괄을 맡은 ㈜이엔그룹 김완 디자이너는 “이 공간에서 누구나 아티스트(Artist)가 될 수 있다.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편하게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꿈틀로 스퀘어는 포항시 중앙동 중앙파출소 맞은편 광장에 설치됐다. 이는 향후 포항 문화예술 창작 지구 꿈틀로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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