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면 새천년광장 일원
포항시가 경관농업사업으로 호미곶면 대보리 일원 10만평 면적에 지난해 가을 파종한 유채꽃이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개화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호미곶은 지형적 여건상 강한 해풍으로 인해 벼농사를 지어도 쌀 품질이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으로, 시는 지난해부터 메밀, 유채 등 경관작물을 심어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관광 자원화하고 지역축제 등과 연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유채꽃밭 속을 거닐 수 있도록 산책로를 조성하고, 쉴 수 있는 원두막과 포토존을 설치해 바라보기만 하는 경관이 아닌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꾸며놓았다.
특히, 이번 주말은 오는 19일부터 개최되는 호미곶 돌문어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유채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시 승격 70년을 맞아 포항 방문의 해로 선정한 올해, 봄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다면 포항 12경 중 첫 번째인 호미곶을 방문해 비취색 바다와 유채꽃밭 속에서 제대로 된 힐링을 느껴봄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