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주관

원격 화상 토론수업.
영주제일고등학교는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국립과천과학관 주관의 지역과 교실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개념의 원격 화상 토론수업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원격 화상 토론수업은 지난 11일 1, 2학년 학생 6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과서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전문적인 지식을 접하는 계기가 됐다.

핵융합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국가 핵융합연구소 유만선 박사의 진행으로 ‘에너지와 지구환경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의와 함께 다른 학교 학생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도권에 소재하는 강서고교 외 2개교, 과천중, 지방 소재의 2개 고등학교, 1개 중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진행됐다.

수업은 에너지와 지구 환경의 변화를 이야기하면서 현재 지하자원의 단점과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의했다.

특히 2학년 동아리장인 심규빈 학생은 투명 소재의 태양광 패널로 창문을 만들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할 필요 없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치는 등 창의력에서 뛰어난 발상을 보였다.

또 1학년 허재훈 학생은 친환경 에너지의 효율이 낮다는 점에 착안 궁극의 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는 핵융합 에너지가 개발될 때까지 지하자원을 적극 활용해 핵융합 에너지 개발 시기를 앞당기자는 역발상을 보여주며 높은 성취동기를 보였다.

한편 영주제일고는 해마다 변화하는 대학입시제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학생 중심의 독창적인 프로그램들을 계발 운영하는 학교로 지난해 전국에서 6개 학교가 선진학교 탐방을 온 학교이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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