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고면 효1리 경로당에서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 발대식이 열렸다.
영천시보건소(소장 최수영)는 최근 초고령화 사회에 가까워지면서 치매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마을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보살피는 치매보듬마을 사업을 활발히 해나가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 16일 임고면 효1리 경로당에서 ‘2019년 다함께 만드는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서정구·이갑균·최순례 시의원 및 기관단체장, 운영협의체 관계자, 치매보듬마을 자문교수인 호산대학교 박태남 교수, 마을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보건소는 이날 박태남 교수의 주민설명회와 더불어 호산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보듬마을 사업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치매보듬마을은 어머니가 아이를 품듯, 치매환자나 인지저하자 어르신들이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조성된 마을이다.

이에 보건소는 주민들의 치매 예방 강화를 위해 노래교실, 한글교실 등의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추억의 가을 운동회, 사회적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인지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경로당 화장실 등에 안전 시설물을 보강해 치매환자 및 인지저하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수영 소장은 “치매보듬마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지 강화 활동과 더불어 치매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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