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압수한 가짜 명품 지갑과 유명 브랜드 운동화. 대구경찰청.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중국에서 가짜 명품 지갑을 국내로 들여와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A씨와 B씨를 구속하고, C씨 등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12월께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쇼핑몰에 “정품 명품 지갑을 해외 직구로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올린 뒤 2만2500여 명에게 가짜 명품 지갑 등을 판매해 26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수사결과 A씨는 중국 광저우 등에서 가짜 명품 지갑과 케이스, 보증서 등을 제조해 국내로 반입했고, B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가짜 명품 지갑과 운동화 등을 판매한 뒤 수익금을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압수한 가짜 명품 지갑과 유명 브랜드 운동화. 대구경찰청.
경찰은 대구 북구에 있던 A씨 일당의 사무실과 창고, 차량 등에서 짝퉁 지갑 5000여 개와 운동화 1000여 켤래, 현금 2000여만 원을 압수했다. 또 이들이 등록했던 인터넷 쇼핑몰 판매계정 정지를 요청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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