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은 소나무 등 70본을 비롯해 산림 0.1㏊를 태웠다.
소방당국은 공무원 105명과 산불진화대원 19명 등 160명과 소방헬기 3대, 소방장비 10대 등을 투입해 같은 날 오후 12시 10분께 주불을 잡고 현재 잔불을 감시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산 정상 고압 송전탑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등산로가 따로 없는 야산이지만 산나물 등을 캐기 위해 입산하는 주민이 종종 있어 다방면으로 산불 원인을 조사 중”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 불이 송전탑 인근에서 발생한 것과 관련해 최근 발생한 강원도 산불과 비슷한 원인이 아니냐는 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 측은 “해당 송전탑은 화재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화재 원인과도 아무런 관계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