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용보증재단과 협약…최대 30억 2년간 2% 내외 이자 지원

박진우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권영세 안동시장(우)
안동시와 경북신용보증재단이 18일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담보 능력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이번 협약은 안동시가 3억 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소상공인들이 일반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시 출연금의 10배인 30억 원을 보증한다.

지원 대상은 안동지역에 사업장과 주소를 둔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소상공인으로 광업,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기타 업종의 경우 5인 미만 사업자가 해당한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고 2000만 원 이내, 보증기간은 5년 이내로 특례보증 지원금 3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대출이자 2%도 2년간 지원한다.

시에서는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4월 중 대출 실행 금융기관인 지역내 10개 지점(농협 2, 대구은행 2, 국민은행 2,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도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5월 중 특례보증 대출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시는 2015년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 이차보전사업을 시행, 923개 업체에 지원융자금 319억 원의 이차보전금 8억 6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지원융자금 140억 원의 이차보전금 3억 8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 협약 체결로 150명 이상의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사업을 통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대출 부담을 덜어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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