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소년의회가 출범한다.

대구시 청소년의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첫 개원식을 가진다.

청소년의회는 이날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하며, 무보수 명예직인 의원들의 임기는 1년이다. 대구시 청소년의회는 1년에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회의가 열리며, 필요 시 임시회도 가능하다.

처음 출범하는 대구시청소년의회는 만9세~24세의 지역 청소년 2400여 명이 직접 투표로 선발한 선출직 20명과 구·군 대표 당연직 8명, 학교 밖 청소년 및 참여 예산제 동아리 대표 등 추천직 14명을 포함해 총 42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청소년의회 의원은 청소년 정책과 예산에 관한 의견수렴과 토론 등의 참여활동을 하며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청소년 정책·사업·예산편성 및 입법 등에 관한 제안 의견을 제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청소년의회는 전국 31곳에서 구성돼 있으며, 광역시 차원에서는 광주시와 대구시가 운영한다.

대구광역시청소년의회 의원 정보는 대구 청소년지원재단 청소년활동진흥센터홈페이지(http://active.daeguyouth.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 가족 청소년국장은 “대구시청소년의회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수용하여 능동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통로가 돼 청소년참여와 권리를 증진할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청소년의회를 적극 지원해 실효성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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