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사퇴안 처리
이 의장은 “지난해 공무국외 연수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군민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 드린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의장으로서 국외연수의 내실을 기하고 불미스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방지해야 함은 물론 사건 후에도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야 했으나 저의 부덕의 소치로 5만여 군민과 40여만 명의 출향인의 가슴에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겨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고 울먹였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일신우일신 (日新又日新) 해 새롭게 태어나겠습니다. 자숙하며 반성하고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의정활동에 전념하여 군민에게 진 무거운 빚을 갚아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군민 출향인 여러분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기고 명예를 실추 시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머리를 숙였다. 이날 예천군의회는 임시회에서 587억 6900만 원의 추경 예산안을 이종헌 기획실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6개의 조례 제·개정안을 의결했다. 마지막으로 이형식 의장의 사퇴안도 원안 되로 가결됐다.
앞서 예천군의회는 지난 2월 1일 제2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추태 외유’에 대한 총괄책임을 물어 이형식 의장에 대해 ‘30일 출석정지 및 공개사과’ 처분했다.
국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의원과 여성접대부가 있는 술집 안내를 요구한 권도식 의원 등 2명은 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