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 후정ㆍ북면지역 개발…원남면 일원 레저타운 건설…기성ㆍ후포면 바다목장 사업

후포항 전경

경북 동해안에서 가장 긴 청정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울진군이 국제적인 해양·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U-프로젝트를 구상, 3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집중적인 개발에 돌입한다.

그 첫번째로 죽변면 후정리 일원과 북면 일원에 첨단해양과학과 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위해 사업비 423억원(국비 273억, 도비 55억, 군비 95억)을 들여 경북해양과학연구원(GMSP)을 조성하고 하고 있다.

이중 해양과학연구단지(GMSP)는 지역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입주 예정업체에게 맞춤형 연구실을 제공하고 기업의 신기술개발을 위해 필요한 고가의 시험생산 장비를 지원하며,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이미 지난달 입주했으며 앞으로 13개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두 번째 권역인 원남면 일원 총 150만평의 부지에 사업비 4천600억원(국비 275억, 지방비 1천225억, 민자 3천100억)을 들여 올 하반기부터 2011년까지 동해안 자연자원과 어우러져 머무를 수 있는 가족단위 체험·생태관광 거점을 만들기 위해 울진종합레저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진종합레저타운에는 90만평부지에 골프장(18홀), 클럽하우스, 티 하우스와 30만평규모의 리조트 시설 및 기반시설(골프스쿨,위락시설, 숙박시설), 20만평규모의 해양수산전시관(해양학습관,체험관, 전시관), 10만평 규모의 스킨스쿠버 전문 리조트시설(수중파크랜드, 연구시설)이 계획돼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권역은 기성면에서 후포면으로 이어지는 해안에 사업비 599억원(국비 355억, 지방비 45억, 민자 199억)을 들여 인공어초시설, 수중관광시설, 어항관광단지, 생태 체험장을 조성해 육상과 연계한 해양공원과 자원관리를 위한 관광형 바다목장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사업비 60억원(도비 30억, 군비 30억)을 들여 울진군 일원에 조성되는 바다낚시공원은 친수항만을 조성해 낚시터, 어초장 조성, 수중 및 어촌 체험장, 체험선 운영 등 가족과 낚시동호회가 만족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은 U-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원전주변지역 지원금(208억원), 지역개발세(160억원), 특별지원금(1천200억원)과 국·도비 1천960억원, 자체재원 3천40억원, 민자 5천억원을 5년간 합쳐 총 1조원의 재원을 마련, 지구단위별로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제적인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한편 김용수 울진군수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일본의 선진 해양관련시설을 모니터링했다. 김군수는 "이번 선진기관 연수를 통해 얻은 정보를 활용하고 사업의 핵심인 민자투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울진이 동해안 레져관광사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질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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