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프로젝트·어촌 개발·감포 개발 함께 추진
2단계 건설 진행중…2009년까지 3단계 완료

감포항 전경

우리나라 최고의 청정해역이자 해양 관광의 보고인 경주 동해안(감포, 양남, 양북)이 새롭게 탈바꿈, 21세기 해양 관광 경주의 시대를 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가 지난해 연말 동해안 해양개발 기본 계획인 'GO 프로젝트' 확정과 맞물려 경주시의 어촌 개발 구도와 기존에 추진해온 경북관광개발공사의 '경주 감포관광단'지 개발이 한데 어우러져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1997년 까지 관광단지 지정, 환경영향평가, 조성계획변경승인 등 개발관련 인허가를 완료한 경북관광개발공사는 감포관광단지를 '경주 감포관광단'지로 칭하고 경주시 감포읍 나정리와 대본리 일원 397만5천여㎡에 대해 토지매입 및 기반 조성을 마무리 짓고 자금여건에 맞춰 민자유치 등을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1998년 11월 정부의 공기업경영혁신계획에 따라 개발사업이 잠정 유보됐으나 2002년 2월 감포 등 개발사업 계속 추진 확정으로 2003년 1월 1단계로 골프장 내부도로를 완료해 같은해 3월 구미개발에 감포골프장(18홀 현 시사이드 골프장)부지를 매각해 2006년 3월 경주 동해안의 새로운 레져 산업의 씨를 뿌리내렸다.

이와함께 개발공사는 2단계로 중심시설부지에 대한 기반 공사에 대해서도 오는 2009년 12월 말 까지 230억으로 현대건설과 유성건설에서 공동 도급 형태로 공사를 진행시키고 있다. 기반공사가 완료되면 상가, 숙박시설 등이 민자유치가 기능해 질 전망인데 민자유치자금으로는 3단계 휴양문화시설지구 개발투자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북관광개발공사 감포개발 변동국 팀장은 "감포관광단지는 보문관광단지와는 달리 해양형 관광단지의 특성을 살려 바다를 이용한 놀이 및 체험 및 관람시설인 오션랜드 및 시 라이프 파크를 계획하고 있다"며 "3단계지구는 휴양문화시설 지구로 기존의 조성계획변경을 통해 2단계 지구에 반영해 보다 짜임새 있는 관광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동해안 개발 여건에 발맞춰 경주시도 이 일대 어업인들의 숙원사업 해결과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감포읍 육거리 정비와 감포시장의 현대식 상가신축, 주차장 조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주시도 사업비 70억원(시비 10억, 원전특별회계 60억)을 투입해 현재 버스정류장 부지를 매입하고 옛 장옥철거후 상가신축과 150대가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 조성(5천74㎡)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주시는 경주 동해안 3천여 어업인들의 숙원사업인 어업준비실(어민회관) 건립에 20억원을 투입하고 경주시 수협 제빙낸동공장 건립에 7억원을 투입해 어업인의 복지 향상과 경주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에 쾌적한 항구 분위기 조성으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향후 경북도에서 동해안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포항~울진을 비롯한 경주~감포 국도 4호선 4차로 확장에 1천756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접근성이 용이한데다 경주 동해안의 어촌 리모델링과 경북관광개발공사의 거대한 해양관광단지 개발로 경주 동해안이 세계적인 미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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