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주시 강동면 -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체 많아
양동마을 세계유산 등재 눈앞

하늘에서 내려다 본 양동민속마을.

형산강과 기계천이 '강동사람'을 만들어낸다. 굽이 없이 곧장 내리 담는 형산강, 이와는 대조적으로 산 발치란 발치는 모두 피하고 큰 바위조차 돌아가는 기계천이 입성 바르면서도 세심한 강동사람을 만든다. 그래서 강동사람 중에는 인물이 많다.

특히 민속자료 마을인 양동에서 이조판서를 지낸 우제(愚薺) 손중돈 선생과 조선조 성리학의 거봉 회제(晦薺) 이언적 선생이 태어났다.

최근 들어서는 대학교수, 의학박사, 교육계, 법조인, 육군대장, 경제계 등 골고루 많은 인물을 배출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는 부지수다.

손동진 총장, 정수성 전 사령관, 조희대 판사, 김동진 전 판사, 손수혁 교장, 김시환 전 시의원, 이철우 면장, 조시호 노인회장, 이규종 조합장, 이석문 자문위원장

강동은 동·남을 관통하는 형산강과 남으로 흐르는 기계천을 중심으로 하구에 위치해 매년 우수기가 되면 홍수로 인한 침수피해가 막심하다.

강동면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협, 작목반 등과 상호협의, 특산물의 고품질과 판로개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하고 있지만 여름철엔 가끔 물난리로 인해 홍역을 치른다.

전체면적 81.47㎢중 농경지가 19.63㎢로 주로 벼농사지어 친환경쌀로 유명하다. 특산물로 인정받은 모서딸기 천년애와 유금, 호명의 부추농사가 농가소득에 한몫을 하고 있다.

교통이 편리해 물적, 인적교류가 편리하여 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체가 많이 입주해 기업 활동의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다.

경주의 전통과 유교문화가 살아 쉼쉬는 강동(江東)은 과거 신라 비화현, 고려 현종땐 경주 도독부 안강현에 속했고 1895년 안강현에 속했다가 1914년 안강현에서 강동면으로 분면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양동민속마을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조선시대 반촌마을로 慶州 孫氏와 驪江李氏가 집성 세거(世居)하였으며 문화재는 국보1, 보물4, 중요민속문화재12, 유형문화재 2 등 40여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옛 명문 대가의 자취와 선조들의 삶이 베어 있는 200년 이상된 고가 54호가 가장 잘 되어 있는 민속마을로 1993년 영국의 찰스 황태자의 방문 등 국내,외 관광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3천540여가구 8천650여명이 살고 있고 11개 법정동과 28개 행정동으로 50여개 자연부락을 이루며 포항과 접경하고 있어 주로 포항시장을 이용한다.

이철우 강동면장은 "지역에 면민복지회관이 없어 벽산, 삼성아파트에 생활하는 1천300여세대 주민 대부분이 인접 포항의 복지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강동을 빛낸 사람들

△김시환(전 시의원)△이두환(전 시의원)△안진수(전 시의원)△이규종(농협조합장)△신영수(전 무선관리단 이사장)△신장하(전 의성부군수)△정수성(전 1군사령부 사령관)△이석문(이장협의회장)△정상하(새마을협의회장)△김영헌(자총지도위원장)△최경희(생활개선회장)△이규진(청년회장)△손원조(서라벌신문회장)△김무헌(전과학고교장)△이종갑(경주시 환경보호과장)△김영택(육군중령)△권택훈(전 부산진구 청장)△임창구(뉴라이트공동대표)△권택진(교수)△권태호(교수)△권택용(교수)△권혁섭(교수)△권성환(UN본부 근무)△권철본(목사)△김동진(고법판사)△조희대(지법부장판사)△이한구(국회의원)△이미경(국회의원)△이태식(영국대사)△이옥경(MBC 이사장)△이동우(청와대 1비서관)△손동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손수신(전 국정원비서실장)△손병태(전 경주시국장)△손윤락(전 경주고교교장)△손수혁(신라공고 교장)△김영효(전 개포세무서장)△이병환(대법원 판사)△손연호(경동세라텍 대표이사)△김광원(교수)△이상진(전 육군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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