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포항시약사회 회장 설립 43년만에 첫 여회장

이영희 포항시약사회 회장

"의료 선진화란 명목 아래 약사의 존립이 위태로워지는 시점에서 회장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지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23일 제 19대 포항시 약사회장 취임식을 가진 이영희회장(신그린약국)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이 있기까지 포항시 약사회와 자문위원께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임기 3년 동안 지역에 기여하는 시약사회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약사회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것에도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초대 회장 이후 43년만에 여회장을 탄생시킨 포항시 약사회는 지난 2009년 12월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포항시 약사회 회장선출, 임원개선 및 감사를 선임했다.

이회장을 도와 포항시 약사회를 이끌 부회장에는 김영택(수퍼약국), 이성화(온누리성화), 이순하(메디팜 대흥), 이은경(편한), 김영재(연일 신세계)약사가 선임됐으며 총무위원장은 이문형(한미), 약국위원장은 이상록(일선)약사를 각각 선임, 임기동안 언제나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영희회장은 지난 1987년 대구가톨릭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후 2000년 온누리신그린약국을 개국했다.

지난 2006~2008년까지는 포항시약사회 총무위원장, 2008~2009년까지는 포항시약사회 부회장으로 포항시 약사회의 인보사업을 총괄해 포항시내 불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안경 보급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지난 해에는 교육청 감사패와 포항시민 대상을 수상했다.

포항시 약사회는 최근 신종플루로 병·의원 의사들과 함께 약사들이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한몫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때문에 시민들의 건강 파수꾼으로서 약사의 권익증진과 보호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회원들 간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해 자랑스런 약사상을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포항시약사회는 지난 2008년부터 인보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포항시 약사회 합창단을 결성, 각종행사에 협찬·출연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간 화합을 도모했다. 2009년에는 저소득층 자녀 500명에 안경지원사업, 청소년약물오남용교육, 포은도서관에 610권의 장서 기증 등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회장은 약사회 설립 후 처음으로 여회장에 선출된만큼 "시내 일선 약국과 시·군 약사회를 수시로 방문해 소통을 통한 단합으로 질적 비약을 도모명품도시 포항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경상북도 약사회 회장에 선출된 전임 한영국회장이 일궈놓은 바탕위에서 약사회에 필요한 지부장이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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