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한 전국한우협 대구·경북도지회장

전영한 전국한우협 대구·경북도지회장

전영한(55·사진)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은 경북 군위군 효령면에서 한우 500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면서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위의 농가들에게 필요성을 적극홍보함은 물론, 한우산업을 천직으로 생각해 30여년 동안을 외길생활을 해오면서, 10여년전부터 거세를 통한 고급육생산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지역에 보급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 오고있다.

지난 2000년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 되었을 때에도 불철주야 가가호호 양축농가를 방문해 구제역 방역에 앞장서서 지역 양축농가가 구제역을 차단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전국한우협회 군위군 지부장으로 3년여를 봉사하며 회원들의 단합과 생우수입저지에 앞장서 군위지부를 전국최고 지부로 만들는데 일조했다.

현재에는 대구경북한우협회 지회장직을 2대째 맡으면서 한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한우 작목반을 구성케하고, 한우 육식·판매까지 할수 있도록 작목반별로 한우직판매장을 운영할수 있게 적극 돕고 있다.

△수입쇠고기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한우의 보호와 육성, 한우농가 권익보호, 한우산업 발전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영한 대구경북지회장은 "지금까지 시장개방과 함께 한우고기에 대한 도전은 숱하게 계속됐지만 의연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한우만이 가진 경쟁력 때문이었다"면서"이런 외국산 쇠고기와의 차별성만 유지된다면 앞으로도 충분히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우고기 경쟁력의 원천은 소비자의 선택입니다. 2001년 쇠고기 수입자유화 이후 국내 한우농가는 40%대의 관세만으로 국내외 가격차를 극복하고 사육 마릿수를 증가시켜 왔으며. 이는 소비자가 한우고기의 품질경쟁력이 국내외 가격차 이상이라고 인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1등급 이상 한우 고급육은 시장 차별화를 통한 품질경쟁력에서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전영한 회장은 "외국산과의 경쟁력에서 이기기 위해 우리 한우의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은 한우산업을 한 단계 높이는데 큰 일조를 할수 있었다"며 "소의 출생에서부터 성장, 도축, 가공, 유통과정 등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모든 정보가 낱낱이 기록되니 소비자들이 믿고 한우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때문에 전 회장은 군위 농장에서 사육하는 한우 500두 모두 생산이력추적시스템에 가입시켰다.

△한우협회가 한우농가 보호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한우농가가 한우사육을 통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제도 및 정책 확립으 통한 한우농가의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미 FTA,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등 대외활동, 수입개방에 대비한 대책수립 및 정책건의, 한우농가 대상 경영관리교육, 생산성향상교육실시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우자조금 사업으로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2005년부터 의무 자조금을 설치, 소비자 홍보 및 농가교육사업 등 한우산업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회장은 "우리민족의 자산이며 세계적인 고유 유전자원인 우리 한우를 후손에게 물려주고 지속적인 유지발전을 위해 한우협회가 적극나서고 있다"며"대구·경북지역 4만5천 여가구의 축산농가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영한 회장, 한우부문 '경북농업명장'에 선정

경북 군위군 효령면에서 축산업을 하는 전영한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가 2009년9월 경북도의 한우부문 '경북농업명장'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상은 경북도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고부가가치 농업의 실현과 21세기 지식기반 농업을 선도하고 새로운 기술도입 등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농업경영으로 농가소득증대에 앞장 선 우수농업인에게 수여해 오고 있다.

전 회장은 현재 한우를 500마리 이상 사육하고 있으며, 8억8천만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는 농업인으로 현재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을 2대째 역임하고 있다.

전씨 농장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농장 경북 7호로 지정돼 한우농가의 모범농장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07년에는 전국에서 한우사육기술이 가장 우수함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0 경북한우 고급육 경진대회 및 소비촉진행사

대구스타디움 태극광장에서 오는 10일∼11일까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범일 대구시장,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전영한 대구경북지회장, 대구·경북 시민, 관광객, 관련인사, 언론사 등 약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0 경북한우 고급육 경진대회 및 소비촉진행사'를 가진다.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가 주최하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FTA 및 미국산 쇠고기 수입확대 등에 따른 국내 한우 사육기반 강화, 농가의 고품질 생산의욕 고취를 통한 한우농가 소득증대 및 소비자들에게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실시한다.

2010 한우 콘서트의 MC조영구의 사회로 초청가수 장윤정, 박현빈, 이자연, 조아라, 남일해, 천단비 가수 등의 희트곡 어머나, 짠짜라, 샤방샤방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한우 노래자랑, 통기타 가수공연, 퓨전 국악공연, 한우 캐릭터퍼포먼스 공연, 한우 팔씨름대회, 한우무게 맞추기, 한우퀴즈 맞추기, 한우고기 경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 주요경력

1979∼ 영진농장 운영

1999.9 전국한우협회 군위군지부장

2001.2 군위군 농정심의위원

2003.2∼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

2007. 대통령상.

2009.9 경북도의 한우부문 '경북농업명장'

2009.9 자랑스런 군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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