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대가야농촌·문화체험특구 조성 농가소득 창출 기여

곽용환 고령군수

곽용환 고령군수는 올해 군정 방향을 민선 5기 결실의 해로 설정하고, 역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곽 군수는 "가뭄, 폭염, 태풍 등의 자연재해와 대통령 선거라는 국가 중대사를 치러내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 였지만, 지방자치단체 복지사업 종합평가의 최우수상을 비롯해 22개분야 11억8천만원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9회째를 맞고 있는 대가야체험축제는 6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유지해오다 올해는 상위 10개 축제의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가얏고 음악제, 전국 우륵가야금 경연대회, 문화예술단체 공연, 마당극 풍동전, 축제장 소규모 공연, 15개의 연계·부대 행사를 통한 다채롭고 이색적인 볼거리가 제공될 전망이다.

4월 11일부터 4일간 열리는 대가야체험축제는 '대가야의 산성'이란 주제로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역동적인 축제로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 도내 3대문화권 사업 일환인 가야국역사루트재현사업은 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가야생활촌, 활체험장, 대가야건국 설화공원 및 고아동 벽화고분 전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올해 착공해 2016년 완공예정이다.

대가야문화누리 조성사업은 3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700석 규모의 공연장, 수영장 등 국민체육센터 등 7개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건립되며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고, 문화밸리 조성사업은 축제마당, 물의 광장, 하늘 정원 등이 계획돼 있어 관광지 배후시설로 고령의 역사·문화·체육·복지를 아우르는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대가야농촌·문화체험특구는 6만9천㎡의 면적에 농작물·과수체험장, 생태관찰원, 승마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견학·실습·구매의 코스화를 통해 농가 소득창출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천과 안림천을 중심으로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조성해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는 인프라 구축이 완료 됐으며, 앞으로 고령은 대가야체험축제와 더불어 볼거리,즐길거리, 먹거리 제공을 통한 역사·문화, 농촌·체험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국가사업은 88고속도로 4차로 확장, 국도 26호선과 33호선 확장정비사업, 국지도 67호선, 월성∼송곡 광역도로 확·포장 공사, 다산 송곡과 성산 득성 일원의 도로 확장공사 등 3개 지구에 개발촉진지구 사업으로 407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김천∼통영간 남부내륙고속철도와 대구∼광주 동서 간 철도가 가설되면 고령지역은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떠오르면서 지역발전이 가속화 된다.

고령읍 지역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올해 8월 착공해 2015년 준공 계획이며, 중앙로 1.2㎞구간의 전선지중화사업은 도시미관은 물론 상권 회복을 통한 경제활성화, 정주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주물산업의 전국 3대 집적지 중 한곳인 다산주물공단이 오는 2016년까지 315억원의 국비지원을 통해 친환경 기업체로의 변신을 거쳐 향후 뿌리산업 집적화 단지 국책사업 유치를 통한 기업간의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한다.

낙동강 하천부지에 5개소의 수변생태공원, 44㎞의 자전거길, 산책로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낙동강고령프로젝트의 계획에 맞춰 수상레저 및 조종면허시험장 유치, 전국 최고의 명품 자전거 길 조성 등에 나선다.

800여명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지난해 개소했고, 사회·경제적 자립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복지정책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신축 보건소가 내년 봄 께 준공 되면 보다 지역주민들에게 한층 더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가 제공 될 것이며, 기존의 보건소는 노인복지시설 및 사회단체 사무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곽용환 군수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고령군의 1인당 생산액이 도내 전체 4위, 군부 2위, 경제 성장률 11.8%로 발표됐으며, 0.1%의 변화를 이루는데 몇 년씩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큰 변화이며, 이는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며 "생활속에 활력이 넘쳐날 수 있는 군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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