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마을 이장이 저수지에 추락한 차량에서 40대 운전자 부부를 구조해 미담이 되고 있다. 6일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10분께 용문면 구계리 편도 1차로 농로에서 김모(41)씨가 몰던 렉스턴 차량이 2m 아래 저수지로 추락했다. 당시 렉스턴 차량은 맞은 편 차를 피하기 위해 길가에 정차했다가 재출발하던 중이었다. 용문면 직리 이장 임병철(67)씨는 사고 직후 김씨 부부가 저수지에서 허우적거리는 장면을 목격, 곧바로 물에 뛰어들어 김씨 와 조수석에 있던 김씨 부인(41)을 차례로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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