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한천전기념사업회, 승첩 421주년 추모제

영천의 빛낸 임란의병 한천전 승첩 421주년 추모제가 6일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백의사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사진은 권오승 영천부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엄숙하게 진행하고 있다.

영천의 빛낸 임란의병 한천전 승첩 421주년 추모제가 한천승첩기념사업회(회장 권상석) 주최로 6일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백의사에서 엄숙하게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는 임란의병 의사들의 후손들과 관내 유림들이 참석했으며 권순갑씨의 집례로, 축관은 권영수씨가, 권오승 영천시부시장과 이장수씨, 권종락씨가 초헌·아헌·종헌관을 맡고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곳은 임진왜란 최초의 승리를 이룩한 한천전 승첩지로서 1592년 4월 13일 대군을 이끌고 침입한 왜군에 의해 부산 동래성, 울산성, 경주성이 함락되고 영천성마저 함락됐다.

그러자 1592년 4월 27일 영천에서 도탄에 빠진 백성들과 나라를 구하고자 창의 기병해 1592년 5월 6일 이곳 한천일대를 중심으로 전개된 전투에서 최초의 승리를 거둠으로써 후일 영천복성전의 발판을 마련한 쾌거를 이룬 역사적 장소이다.

한천전 승첩지에는 한천전승전탑과 백의사가 건립되었으며 애국 애족심과 호국정신을 고취하는 역사적 장소로 보존하고자 2006년 2월 16일에 경상북도 기념물 제156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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