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천 하류 우안 둔치에 자행되고 있는 불법경작 근절을 위해 행정대집행(강제철거)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동안 실시됐다.

하류 우안 둔치 약 3천㎡ 면적에 100개소로 나뉘어 인근 주민들에 의해 고질적인 불법경작이 만연해 왔던 곳으로 경작자들이 버린 폐비닐, 쓰레기 등이 겹겹이 쌓여 하천오염과 제방유실, 생태계 파괴가 유발되고 하천 미관이 저해했던 곳이다.

구미시는 그동안 경작금지를 위해 현수막, 안내장, 안내간판을 설치하고 하천감시요원으로 하여금 지속적인 계도에 노력했으나 주민들의 무관심과 그러다 말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팽배해 있어 특단의 대책을 수립, 행정대집행 계고와 영장을 발부하는 등 강제철거를 위한 이날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이날 대집행에는 건설과·비산동·신평2동주민센터 직원 등 20여명과 굴삭기 2대로 불법경작지를 철거하고 주변 쓰레기와 폐비닐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으로 깨끗한 둔치로 돌아왔다.

구미시 관계자는 "관내 하천에 자행되고 있는 불법경작을 근절하기 위해 고발, 변상금 부과, 행정대집행 등 강력한 행정을 추진하고 행정대집행에 소요되는 비용은 불법경작자에게 그 비용을 징수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