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자미와 로하스 수산물축제

영덕군은 제철을 맞은 물가자미 맛을 선보이기 위해 10일부터 사흘간 축산항 일원에서 '제6회 물가자미와 로하스 수산물축제'를 연다.

영덕물가자미(일명 미주구리)가 청정동해바다 수심 200m이내 모래나 뻘로 된 곳에서 주로 서식하는 냉수성 어종으로 양식이 전혀 되지 않은 100% 순수 자연산이다.

물가자미는 회와 찌개, 구이, 조림 등 다양한 요리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조미료를 쓰지 않고 뼈 채로 발효시킨 물가자미 밥식해 등 가공품 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물가자미는 순수자연산인 데다 담백하고 구수한 맛에, 가격도 다른 생선에 비해 저렴해 찾는 사람이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물가자미의 뼈 속에는 풍부한 칼슘이 함유돼 있어 뼈를 다친 환자나 수술한 환자 회복 촉진은 물론 골다공증환자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전 국민들에게 특별한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처럼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물가자미는 지난 2010년 한국웰빙음식 8대 해산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영덕군내에서만 687t의 위판량을 올려 건조 및 동결, 횟감, 밥식해 등으로 60억원가량의 소득을 올린 데다 최근 횟감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가정의 달인 5월, 가족과 함께 나른한 봄철 입맛을 돋우는 명품 물가자미와 수산물을 영덕에서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가자미를 비롯한 싱싱한 수산물을 잘 보존하고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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