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복지의료공단·군위군, 박평식씨 집수리

군위군 의흥면 박평식씨의 나라사랑 행복한 집…제830호 준공.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군위군은 지난 7일 군위군 의흥면 박평식(87)씨의 집에서 '나라사랑 행복한 집' 제830호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이종정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과 장 욱 군위군수, 대구지방보훈청과 육군본부 관계자, 보훈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나라사랑 행복한 집' 사업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생활여건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국가유공자의 복지증진과 예우를 위하여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하여 유공자가 편안하고 따뜻하게 노후를 보낼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11일 시작해 30일 마무리 한 것으로 지붕개량과, 화장실 신축, 담장 교체, 주방시설 교체, 도배 등 2천700만원을 들여 날고 불편했던 시설을 모두 개량했다.

수혜 대상자인 박씨는 6·25전쟁에 참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이자 일제강점기 징용으로 끌려가는 등 젊은 시절 힘든 시절을 보냈다.

박씨는 "몸이 불편해 힘든 생활을 했는데 많은 도움으로 좋은 시설에서 생활하게 돼서 고맙고 기쁘다"며 "올 장마에도 걱정없이 보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보훈병원 의료진은 마을 경로당에서 주민들을 위해 혈압과 혈당검사 상담 등의 건강검진을 하며 의료봉사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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