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에 뛰어들고 자전거 타고가다 뺑소니…

7,8일 이틀동안 안동에서 교통사망사고와 안전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40분께 안동시 태화동 안동중앞 횡단보도에서 김모(83) 할머니가 택시와 추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차량진입신호 상태에서 김 모 할머니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또 8일 0시 30분 안동시 풍산읍 상리소재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A씨(39)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의 파손된 유류물을 확보하고 관내 동종 차량 320여대의 차량 행적과 탐문수사끝에 사건 발생 9시간만인 오전 9시 50분께 풍산 바이오단지내 공사장 식당에 숨어있던 뺑소니범 박모씨(47)를 검거했다.

또한 같은날 오전 10시 22분께는 신원불상의 남자가 안동시 명륜동 상아1건널목에서 열차와 추돌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한국철도공사 안동역관계자는 "서지~안동간 상아 1건널목을 지나던 강릉발~동대구로 가던 무궁화(1671)열차에 남자가 갑자기 뛰어들었다"며 "이 사고로 열차운행이 45분간 지연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까지 사망자의 신원 파악이 되지 않고 있으며, 사고현장·기관사·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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