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산불 진화후 돌아가다 떨어져…경찰·소방당국, 135명 투입 수색중
9일 오전 9시40분께 경북 안동시 임하면 임하댐에 산림청 안동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박동희(57) 기장과 진용기(46) 부기장, 황영용(41) 정비사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황씨는 자력으로 탈출해 출동한 119에 구조됐으나 2명은 실종돼 현재 수색 중이다.
이 헬기는 경북 영덕 국유림에서 일어난 산불을 진화하고 안동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임하댐에는 기름띠와 잔해만 떠다닐 뿐 기체는 보이지 않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135명의 인원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 헬기는 미국 에릭슨에어크레인사에서 생산한 S-64E 대형 헬기로 2007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