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용않고 재배 학교급식용으로 인기

문경시는 8일부터 영순면 율곡리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우렁쌀단지에 대한 본격적인 모내기에 돌입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이 모내기를 시연하고 있다.

문경시는 8일부터 영순면 율곡리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우렁쌀단지에 대한 본격적인 모내기에 돌입했다.

적기 모내기는 밥맛의 관건인 만큼 이곳 모내기는 오는 25일까지 마치게 된다.

올해도 친환경 특수농법을 1천200ha 면적에 825호의 농업인이 참여해 친환경쌀 5천9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무농약 인증쌀은 서울·부산 등의 각급 학교 급식 품평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200여개의 학교에 급식용 쌀로 공급되고 있다.

친환경 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수농법은 제초제 및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내기 후 7일경 우렁이를 1ha당 40kg을 방사해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문경시는 친환경농업 참여 농업인들의 영농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도 9억 6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우렁이와 친환경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단지 참여농가 강모씨는 "매년 우렁이 및 친환경자재구입비 지원은 쌀수입 개방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업인들의 영농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왕식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재배단지 조성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기반구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 친환경쌀 브랜드 추진에 의한 가격 차별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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