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영남대역 세미나실서 YU DNA 프로그램 운영

YU DNA 프로그램 참가학생들이 미래를 향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저학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주 월·수·금요일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사 내 세미나실에서 'YU DNA'(Dream & Aptitude)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취업준비를 시작하려는 저학년들이 자신의 꿈(Dream)과 적성(Aptitude)을 먼저 발견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진로와 취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영남대는 이 분야 전문가를 Y형 인재교육원 교육담당관으로 정식 채용해 프로그램을 맡겼다.

참여 학생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총 7시간 동안 현재의 행복지수를 점검하고,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나누고, 인생 10대 뉴스를 뽑아보고, 자신의 멘토를 소개하면서 먼저 자기 자신에게 다가서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직업의 의의에 대해 토론하고, 다양한 직업의 종류와 특성을 탐색하며, 자신의 적성에 맞은 직업세계를 찾고 단계별 실천 목표를 정한다. 마지막으로 직접 작성한 '나의 목표선언문'을 발표하고,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 학생들은 '진솔한 나를 발견했다'며 크게 만족하는 모습이다.

독어독문과 1학년 김민성 씨는 "고등학교 때는 대학진학이라는 목표로 중심을 잡고 살았는데, 막상 대학에 들어오고 보니 목표가 사라져 혼란스러웠던 차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진정으로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됐고,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길을 찾을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영남대는 'YU DNA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수료증도 발급하는 등 학생 참여를 활성화하는 한편 이미지메이킹,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취업실전대비 패키지 프로그램인 '취업 HAJA'(High Ambition for Job Achievement) 프로그램과 연계해 취업경쟁력을 제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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