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찬' 브랜드로 생명문화축제장서 선보여…7월 중 지역 식당서 판매

등겨장 쌈밥 정식.

성주군은 지역 주민들이 예로부터 즐겨 먹어오던 '등겨장(시금장)'을 이용한 등겨장 정식과 등겨장 쌈밥을 '고방찬'이란 브랜드로 개발중이며 16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성주생명문화축제장에서 등겨장을 이용한 '새싹 등겨장 비빔밥'과 '맥적'(등겨장과 돼지고기의 만남)을 선보인다.

등겨장은 보리등겨를 반죽하여 굵은 도너츠형으로 만들어 여름철에 아궁이 불로 서서히 익혀 건조, 발효과정을 거쳐 겨울철이나 봄철에 담궈 밑반찬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시금장이라 불리기도한다.

등겨장은 보리를 많이 재배했던 시골에서 흔히 먹던 장으로 봄철 입맛이 없을때 봄나물과 같이 먹으면 입맛이 살아나고 소화도 잘되는 저염식 된장의 일종이다.

성주군은 예전 서민들이 즐겨먹던 등겨장을 '고방찬'이란 브랜드로 고급화 시켜 현대인의 건강식 밥상으로 만들어 성주 대표 음식으로 남경식당, 청기와 가든, 볼케이돈 식당에서 7월 중 판매 할 예정이다.

현재는 성주읍 소재 '감골식당과 새식육 식당'에서는 항시 등겨장을 맛 볼수있다.

예전 시골집의 등겨장 맛이 그리운 분들은 이번 성주 생명문화축제장 먹거리 장터에서 '새싹등겨장 비빔밥과 맥적'으로 등겨장을 맛 볼수있으며 신솔식품에서는 등겨장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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