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조각전 '자연으로의 초대'

이창호 조각전 '자연으로의 초대'

조각가 이창호(조각하는 사람들 '석촌' 대표)의 '자연으로의 초대' 조각전이 문경새재도립공원 옛길박물관(www.oldroad.go.kr) 야외전시장에서 지난 8일부터 오는 6월1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조각전에 출품된 작품은 15점의 대형 석조각으로, 작가가 최근 몇 년 동안 정성을 쏟은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자연-둥지', '자연-잉태', '자연-치유', '나무의 꿈' 등으로 이름 붙여져 있는 작품들은 전시회의 주제와 같이 자연과 관련한 연작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 작가는 "자연은 우리에게 가장 완벽한 예술 작품을 선사한다. 조각가는 버려진 자연을 재해석하여 구성함으로써 새로운 조형물을 탄생시킨다. 완벽한 자연과 어우러져 또 다른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싶다"며 개인전에 대한 소회와 초대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조각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과 조각다움에 가치를 부여하고, 노동과 더불어 손을 통한 돌과의 교감을 묵묵히 지켜나가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각공원을 방불케하는 이곳 옛길박물관 야외전시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문경새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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