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최초 KOTRA와 협약…CSR사업도 추진

영남대-KOTRA 업무협력 약정 체결식(좌부터 노석균 총장, 오영호 사장).

영남대 학생들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추진 중인 '청년인력 해외파견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턴으로 파견된다. 또한 영남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KOTRA와 손잡고 국제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CSR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14일 오후 4시 총장접견실에서 오영호 KOTRA 사장과 업무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KOTRA는 영남대 학생들을 '청년인력 해외파견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글로벌 인턴으로 파견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다문화 인재 육성사업도 공동 추진하는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영남대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KOTRA의 사회적 책임사업(CSR)에 국내 대학 최초로 참여해 영남대의 특성화 분야인 새마을운동의 학문화와 세계화 사업을 연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KOTRA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CSR사업의 향후 발전 방향 모색 및 새로운 사업 발굴·시행 및 평가도 영남대와 상호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새마을운동을 배우려는 수요가 엄청난 것을 느꼈다.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교육 및 연구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추어진 영남대와 협력을 약속하게 돼 정말 다행이다. 영남대가 많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새마을운동의 학문화와 세계화가 KOTRA와의 협력을 통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과거 우리나라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나라들 가운데 아직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라들도 많은데, 이제는 우리가 되돌려줄 때가 됐다. 영남대와 KOTRA가 함께 손을 맞잡고 그 책임을 완수해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영남대는 KOTRA에 앞서 KOICA(한국국제협력단), 농촌진흥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도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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