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경상북도 민속주&막걸리 페스티벌

자연의 맛·향·색깔 간직한 봉화선주

△ 봉화선주

오가피주라고도 하는 봉화선주는 청량산과 도산서원이 가까이 있는 봉화군 명호면 도천리의 김의동(83)씨 댁에서 옛날부터 전승되어 온 가양주이다. 오가피주에 관한 옛 문헌은 1670년경 안동장씨가 쓴 한글본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일명 규곤시의 방), 1700년대에 빙허각 이씨가 지은 규합총서, 1776년 유중임에 의해 증보된 증보산림경제, 1827년 서유구가 지은 임원 16지, 1800년대의 역주방문, 1830년대 최한기가 편찬한 농정회요 등이 있다.

봉화선주는 낙동강 상류 명호강 맑은 물과 봉화 좋은 쌀과 우리밀로 만든 누룩으로 빚은 증류식 순곡소주에 오갈피, 솔잎, 계피 등 약재를 넣어 오랫동안 침출, 숙성시킨 리큐르주다. 자연의 맛과 향, 그리고 색깔까지 천연 그대로 간직한 술이다. 오갈피나무는 인삼과 같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며 뿌리나 껍질을 벗겨 말려 약용으로 쓴다. 일반적으로 보정, 강장 간장보호와 해독작용 및 근육을 키우는 데 효과가 있다. 봉화선주 주재료는 오가피이다. 우선 오가피나무를 삶은 물에다 쌀을 넣어 고두밥을 짓는다. 알맞게 쪄진 고두밥은 다시 오가피를 삶은 물에다 누룩과 함께 섞고 발효조에 넣어 약 한달간 발효시켜 술로 익힌다. 발효를 거친 술은 증류하면 약 60도 정도의 술이 만들어진다. 봉화선주 맛의 비법은 100일이 걸리는 숙성과정이다. 이때 오가피와 솔잎 계피, 꿀 등을 함께 넣고 선주로의 참맛을 우려내게 된다. 제조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도수 맞추는 일이다. 봉화선주 규정도수는 40도이다. 현행 민속주법에서는 0.5도의 차이만 나도 제재를 받기 때문에 정확하게 도수를 맞추는 것이 제일 어려운 과정이기도 하다.

봉화선주-봉화군 명호면 도천리 054-672-1007 대표 김의동

△ 봉화 송이

봉화산 송이버섯은 태백산 자락의 마사토 토양에서 자라 수분함량이 적고 장기저장이 가능하며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짙어 전국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봉화송이는 전국 최고의 명성에 걸맞게 산림청으로부터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한 지리적표시등록(등록번호 제10호)을 받았으며 또한 2007년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봉화의 대표적 특산물이자 명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매년 9월말에서 10월초에 걸쳐 봉화송이축제가 개최되며 연간 생산량은 그 해 여름과 가을에 걸친 기후 조건에 따라 들쭉 날쭉하나 평균 40~50톤 가량이 생산돼 지역 홍보와 경기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봉화 한약우

봉화한약우는 2013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지역특산품 부문에 선정됐다. 당귀, 백출 등 5종의 약초를 첨가한 전용사료로 사육해 인체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일반 한우보다 25% 가량이 높고 육질이 부드러운 최고급육이다. 봉화한약우는 일반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보다 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으며 육질이 연하고 단백하며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쇠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올레인산'이 일반한우 48.7%, 봉화한약우가 70.7%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맥경화 예방에 필요한 불포화 지방산은 76%로 일반한우에 비해 25%나 높은 함량을 보였다.

콜레스테롤 걱정없는 경산 대추돈까스

△ 뚝배기식품

뚝배기식품은 지난 27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각 가정에서 전해오는 장 담그는 정수만을 모아 공장 생산체계 전환에 성공했다. 무공해 국산원료만을 엄선, 재래식 전통비법과 함께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최첨단시스템으로 재래식 된장에서부터 메주, 장류 절임류 가루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된장, 간장, 쌈장, 고추장, 청국장 등과 메주가루 등을 제품화 했다.

뚝배기식품 053)853-8487, 팩스 053)852-9985. 대표 김상영

△ 아람농장(주)

아람농장(주)은 2002년 산업자원부 신기술 사업자 및 경북도 벤처농업육성사업자로 선정된 국산 재래종호박의 고부가산업화 선도기업으로 중기청의 신기술 벤처기업인증을 받은 유망한 농업벤처기업이다. 2004년 대구대 산학협력원내 가공공장을 준공, 호박이 넝쿨째, 펌킨맘, 상황애 호박 등을 파우치, 병 등으로 생산 시판하며, 2006년부터는 제주산무농약 감귤쥬스, 국내산 무농약 감귤쥬스, 과일바구니, 무농약 딸기쥬스를 치어백포장을 채택해 전국 학교급식사업 및 전국 친환경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아람농장 053)-854-4421, 팩스 053)857-4421. 대표 윤선주

△ (주)케이씨푸드(특허받은 대추돈까스)

대추가 주재료인 기능성 돈까스로 현미찹쌀, 양파, 당근, 버섯 등 신선한 야채와 17곡류 등으로 최고급 육돈으로 만들어 콜레스테롤 걱정을 덜었다. 무색소, 무방부제, 무화학조미료로 안심하고 먹을수있는 순수한 재료만을 사용, 돈까스의 느끼함이 없어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고기는 줄이고 야채, 곡류가 많아 조리하기 편하며 샐러드와 곁들일 필요없이 하나로 영양이 충분하다. 기존 돈까스와 다르게 식어도 맛이 좋다.

(www.연사랑.com053-857-6566)대표윤금희

△ 경산대추

지리적 표시 제9호로 등록, 명품대추로 인정받은 경산대추는 전국대추의 생산량의 40%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습해에 강하고 열과가 적고 당도가 높아 생산성향상 및 품질이 우수하다. 연락처 건대추 자인농협(www.jainnh.com·053-857-8841)·압량농협(www.apryangnonghyup.com·053-817-8575)·금구맛대추마을(gumgu.invil.org·053-818-2002). 대추 가공품으로는 간식, 다식, 안주, 대추차, 약밥, 떡, 삼계탕, 수정과의 고명으로 활용되는 대추슬라이스, 빵, 과자, 양갱, 만쥬, 구레볼 등 대추빵·과자, 대추한과 등이 생산된다.

숙취없는 상주 은자골 탁배기

△ 은자골 탁배기

제1회 경북도 민속주&막걸리 페스티벌에서 큰 사랑을 얻었던 은자골 탁배기(대표 임주원·은척면)는 올해도 큰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은으로 만든 자(자를 대기만 하면 죽어가는 사람도 살렸다는 명물)가 묻혀있다는 전설이 있는 은척면은 옛부터 물맛이 좋기로 소문난 고장인데 은자골 탁배기가 바로 여기에서 나오는 물로 막걸리를 제조해 맛이 탁월하다는 평판이다.

서울과 대구, 안동, 구미 등 경북과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 은자골 탁배기 전문점 및 대리점들이 현재 수십개 개설된 현실이 입증해 주고 있다. 은자골 탁배기의 유명세는 막걸리를 마신 다음날 심한 두통이 생기던 기존 막걸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임대표가 직접 2년간 전국 양조장을 돌아다니며 얻은 고유 발효비법으로 제조하기 때문이다.

은자골 탁배기는 세련된 맛을 자랑하며 텁텁하고 걸쭉한 막걸리 특유의 맛을 줄이고 청량 음료처럼 톡 쏘는 느낌을 강하게 해 술 마신 다음날 머리 아픈 숙취를 잡아줬고 트림 현상을 크게 줄인데다 트림을 한다 해도 역한 냄새가 나지 않도록 했다.

임주원 대표(여·54)는 "상주쌀과 햅쌀, 누룩 등 최고만을 고집해 3대째 막걸리를 빗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대로 된 건강 막걸리를 생산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찾는 최고 막걸리 제조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은자골 탁배기는 2005년 경기도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에서 막걸리 업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술'로 선정돼 2010년부터 이마트에 납품하고 있다. 2007년에는 대구 경북 우수기업에 선정됐고 최근에는 정부로부터 품질인증서(국가지정 가-57호)까지 수여받았다.

목넘김이 부드러운 대가야 스무주

△ 대가야 스무주

500년 전통의 고령군 고령읍 본관리(속칭 관동) 가양주이며, 찹쌀, 멥쌀, 누룩 등의 원료로 빚어 은은한 향과 달콤 쌉쌀한 맛이 일품이다. 가야산 자락을 타고 내려오는 맑은 물과 임금 진상미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덕곡면과 연계한 지리적 특성에 따라 대가야 스무주의 명성이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자연환경에서 빚어지는 대가야 스무주는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아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고, 머리가 아프지 않으며 건강식품 등을 첨가해 시음해도 좋다. 조선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귀한 술로 설 또는 제사와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던 술이며, 20일 만에 뜨는 술로 20일주(二十日酒)라 일컬어 왔다. 특히 성산이씨의 집성촌인 고령읍 본관리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전통주 이다. 14%의 도수로 주종은 약주이며, 파전과 부침안주 등이 궁합으로 통한다.

△ 대가야푸드

고령군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국내산 찹쌀로 떡을 제조한다. 시루형식의 제조법이 아닌 압력밥솥 형식으로 제조해 떡이 더욱 쫄깃하고, 맛이 좋으며, 오래 두어도 굳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가야 떡은 방부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으며, ISO인증, 삼성화재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 돼있다. 대식용, 간식용, 선물용으로 좋으며, '웰빙떡'으로 손색이 없고,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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