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호미예술제' 개최…25일 호미곶 새천년광장과 국립등대박물관 일원

지난해 열린 '제16회 호미예술제'에서 남인수의 '월월이청청'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제19회 호미예술제'가 25일 호미곶 새천년광장과 국립등대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호미예술제 추진위원회(회장 서상은) 주최로 국립등대박물관과 호미곶면 문화체육회가 참여해 포항지역 대표 문화 행사로 꾸밀 예정이다.

전야제로 '연오랑·세오녀 추모제'가 24일 오후 5시 연오랑 세오녀 동상 앞 제단에서 마련된다. 행사 당일인 25일 오전10시 새천년기념관 3층에서 '제19회 호미예술제 개회식'을 시작으로 호랑이 꼬리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져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길을 잡을 예정이다.

'제18회 바다의 날 축하공연'으로 포항여성예술인연합회가 출연해 사물놀이, 부채춤, 한국무용, 가야금 연주, 경기민요 등 흥겨운 무대를 펼친다.

'제5회 흑구문학상 시상식'에는 수필가 유혜자(74)씨가 본상 수상자로 오른다. 지난달 제5회 흑구문학상 심사위원회에서 본상과 함께 젊은 작가상 수상자로 선정한 수필가 김선미(50)씨도 이날 수상한다.

충남 강경 출생인 유혜자 수필가는 방송위원회 심위위원,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을 역임 한 바 있다. 젊은 작가상 김선미 수필가는 '대한문학'으로 문단에 나와 광주문인협회 회원, 대한문학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전국 한글백일장과 전국 미술사생실기대회를 국립등대박물관 일원에서 진행하고, 6월8일 오후3시 새천년기념관 3층에서 종합시상을 한다.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포항문화역사 탐방'도 6월9일 오전 10시부터 예정돼 있다.

서상은 회장은 "'호미예술제'는 호랑이 꼬리에 문화예술의 텃밭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중국동포와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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