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29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달 무대는 포항시립합창단(지휘 공기태)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으로 봄의 기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생동감 있는 악상과 어두운 악상이 대조를 이루는 극적인 느낌의 가곡 '꽃구름 속에'를 비롯해 통일의 염원을 담은 한돌의 '터', 김동준 작시, 손정훈 작곡의 '당신은 봄' 등을 노래한다.

또한 메조 소프라노 박은주와 테너 편성준의 독창으로 시의 곱고 아름다운 시상을 선율화한 가곡인 '아무도 모르라고'와 피아노 반주가 섞인 재즈풍의 'Fly me to the moon(B. Howard)'을 들려준다.

이 외에도 바이올린 양라윤, 첼로 권혜지, 피아노 김영화의 트리오 연주로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제 1번 d단조 Op.49'중 '1악장 Molto allegro ed agitato'를 연주한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앤 열린 음악회의 형식으로 오전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주부 및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향기로운 차향과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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