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교도소, 탤런트 최불암 초청 영화 '철가방 우수씨' 상영회 개최

김천소년교도소(소장 박호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의 후원으로 지난 27일 김천소년교도소 대강당에서 소년수형자 등 약 300명이 모인 가운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인 국민배우 최불암과 함께하는 영화 '철가방 우수씨' 상영회를 개최했다.

김천소년교도소(소장 박호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의 후원으로 지난 27일 김천소년교도소 대강당에서 소년수형자 등 약 300명이 모인 가운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인 국민배우 최불암과 함께하는 영화 '철가방 우수씨' 상영회를 개최했다.

김천소년교도소는 영화 '철가방 우수씨'로 소년수형자를 대상으로 힘든 현실 속에서도 이웃에게 나눔을 베푸는 영화 주인공 김우수씨의 실화 를 통해 '나눔의 행복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주고 나아가 건전한 자 기변화와 안정적인 수용생활로 소년수형자 사회복귀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영화상영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인 국민배우 최불암 씨가 참석해 소년수형자와 함께 영화를 본 후 감상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데 그치지 않고 영화 속 주 인공인 김우수씨의 숭고한 삶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국민배우 최불암 씨는 영화 상영 전 인사말을 통해 "자신의 불행한 삶 의 조건을 타인에 대한 나눔과 봉사의 정신으로 값지게 승화한 김우수 선생처럼 우리 소년수형자들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언덕이 되는 사람이 되어 가장 품격있는 삶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을 말했다.

영화상영 후에는 초록 우산 어린이재단의 지원으로 김천소년교도소 전 수용자들에게 햄버거와 음료도 나누어 주었다.

영화가 끝난 후 한 소년수형자는 "너무 감동적이었다. 늘 다른 사람들보다 좋지 않은 가정환경을 탓해 왔는데 철가방 우수씨를 보는 순간 부끄러움을 느꼈으며 앞으로는 인간다운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불암 씨는 영화상영 전에 열린 소년수형자들의 '제로캠프 예능발표회'에 참석해 춤추기, 노래하기 등 이들의 청춘에너지를 예술로 표출하는 발표회 현장을 보고 격려했다.

한편, 국민배우 최불암 씨는 현재 김천소년교도소 문화예술교육의 핵심사업인 일명 제로캠프의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소년수형자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었다.

김천소년교도소는 앞으로 소년수형자들에게 이와 같은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하여 긍정적이고도 실질적인 자기변화의 계기를 마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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