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지 활용 재배단지 조성…올해 소득 30억원 예상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준공한 고사리 가공공장은 2천700㎡의 부지에 30여종의 기자재를 갖추고 선별·가공·포장을 통한 '사랑해요영덕 고사리'로 고품질의 브랜드화를 꾀하고 있다.

영덕군이 추진하고 있는 청정 자연환경 산림 주변의 휴경 농지를 활용한 '로하스 영덕고사리 재배단지 조성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산간지역인 지품·달산·창수면을 중심으로 휴경농지를 활용한 로하스 영덕고사리 재배단지 조성에 들어가 현재 282가구에서 81ha의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특히 군은 이 사업에 들어간 전체 사업비의 70%인 17억원을 군비로 지원, 지역의 새로운 소득기반을 창출해 냈다.

올해로 5년차를 맞아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고 있는 고사리는 올봄 꽃샘추위가 장기화 되면서 초기 생육은 다소 부진했으나 5월이후 기상이 호전되면서 오는 6월중순까지 35t의 고사리를 생산, 30억원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같은 생산기반조성과 함께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고사리 생산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 경북도내 최초로 로하스 고사리 가공공장을 만들었다.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준공한 고사리 가공공장은 2천700㎡의 부지에 30여종의 기자재를 갖추고 선별·가공·포장을 통한 '사랑해요영덕 고사리'로 고품질의 브랜드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해풍과 청정자연환경에서 재배된 영덕로하스 고사리는 맛과 품질이 탁월함은 물론 최근 고사리가 불면증, 변비 등에 효능을 가진 건강음식으로 알려지면서 도시민들로부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군은 7년연속 로하스 인증과 더불어 최근에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발견 등으로 청정지역임이 다시 한번 새롭게 부각되고 있음을 바탕으로 '로하스 영덕고사리'가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하는 새로운 소득작목이 되도록 고급 브랜드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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