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대구점 갤러리 H, 31일 'THE HERO 영웅열전'展 개막

위영일作 '고속비행'

마음 속 영웅들을 예술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THE HERO 영웅열전'展이 31일부터 6월 27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Gallery H에서 선보인다.

김경렬·박찬상·손기환·위영일·JS(이정숙) 작가가 참여해 어린 시절 TV 만화 속 초능력자나 역사적 위인 등 추억의 영웅들을 표현한다.

손기환 작가는 홍길동을 주제로 진정한 영웅을 이야기한다. 조선시대 사회적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고 호쾌한 활약을 했던 소설 속 홍길동의 모습을 색다른 표현으로 그려낸다.

이정숙作 'A Boy's Dream 4'

선을 이용해 이미지를 새롭게 풀어 놓거나 의미를 재구성해 온 박찬상 작가는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을 표현했다. 그들이 추구했던 삶에 대한 진지한 가치와 의식을 상기시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영웅의 모습을 고민한다.

김경렬 작가는 과거사와 현재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특정 캐릭터(위인)들을 회화의 페이스메이커로 등장시켜 웰빙과 유토피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위영일 작가는 미국만화 대표 슈퍼히어로들의 장점을 조합해 탄생시킨 '짬뽕맨'을 기존의 슈퍼히어로와 다른 설정으로 풀어낸다.

김경렬作 '어사출두_박문수'

가상으로 만든 행성에 인간의 욕망을 7가지(식욕, 성욕, 장수욕, 권력, 편리성, 속도, 기네스 욕망)로 분류하고, 비물질적인 욕망을 여러 캐릭터로 구조화해 인간의 과도욕망에 대한 조롱의 서사를 쓰는 작업이다.

만화 속 영웅 주인공들을 작품에 등장시킨 JS(이정숙) 작가는 과거를 더욱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교감하는 이야기한다.

박찬상作 '유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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