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50억원 투입 전시관·가마소 등 갖춰…'60년사' 출판기념회도

지난 29일 오전 고령군 개진면 고령기와 박물관 준공식을 위해 김은동 회장과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기와 전통의 맥을 이어온 '㈜고령기와'가 6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전통기와 제조 박물관 준공식 및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난 29일 오전 고령군 개진면 고령기와 1공장 마당에서열린 기념행사는 내빈 및 지역주민 600여명이 참석했다.

고령기와 김은동(68)회장을 비롯해 곽용환 고령군수, 이완영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곽광섭 도의원, 김희수 고령군의회 의장 및 의원, 노동일 전 경북대총장, 김기탁 전 상주대 총장, 이근복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장과 중요무형문화재 및 문화재 위원 등 많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6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전통기와 박물관 개관 및 전통기와 시연과 함께 '고령기와 60년사'책자 출판기념회를 함께 가졌다.

김은동 회장은 "선친에 이어 3대에 걸쳐 기와 외길을 고집해왔다"며"60년 전통을 집약한 전통기와 박물관과 수제 전통기와 작업장을 갖춘 전시관은 국내 최초이며, 대한민국 대표 자긍심을 심어준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고령기와 역사는 김영하 초대사장이 1952년 고령한와를 설립했고, 김은동 대표이사가 1986년 제2대 사장으로 취임해 '고령기와'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06년 제3대 김병주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취임해 3대로 내려오는 가업을 잇고 있다.

공장규모는 연면적 11만5천700㎡, 제조시설 3만3천57㎡이며, 90명의 종업원에 연매출 150억원 정도로 수제전통 및 개량기와와 전돌, 전벽돌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박물관 규모는 부지 6천611㎡, 연면적 1천57㎡에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통기와 전시관과 제작소, 가마소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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