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30여명 운제산 올라

포항제철소가 임직원들이 산행을 함께 하며 소통하고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해 소통경영에 성큼 다가섰다.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사진 앞줄 좌측 세번째)이 직원들과 운제산을 오르며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30일 이정식 제철소장이 임직원들과 산행을 하며 자유롭게 소통하고 감사나눔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포항 남구 대송면 대각1리에서 운제산에 올라 헬기장을 지나 육각정을 돌아 내려오며 진행된 '트레킹 토크'에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과 포항제철소 파트장 커뮤니티 운영진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는 기존의 간담회 형식을 벗어나 경영층이 직원들과 함께 걷고 땀 흘리며 대화를 나눔으로써 소통경영의 분위기를 마련하는 데 성큼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고 포항제철소측은 설명했다.

이날 이정식 소장은 "조업현장에서 책임감을 갖고 열정을 바쳐 업무에 임하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리 임직원들이 활발히 소통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운제산 정상에서는 가족과 회사 동료들에 대해 감사한 일을 떠올리며 이를 감사엽서에 적어봄으로써 일상과 감사나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최근 주임 이상 직책보임자를 대상으로 '열린 대화'를 실시하는 등 임직원들이 서로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 격의 없이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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