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순이익 모두 감소

포스코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비롯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지난해 1분기 대비 모두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가 제출한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재표에는 올 1분기 매출액은 14조5천818억8천300만원으로 전년동기 16조3천86억4천400만원보다 1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7천461억4천200만원보다 -3.92%가 줄어든 7천169억1천900만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2천922억6천만원으로 전년동기 6천356억3천900만원보다 무려 -54.0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영업이익율은 4.91%로 작년보다 0.34 포인트 상승했으나, 매출액 순이익률은 2%로 1.89%포인트 하락했다. 504개 상장사 매출액 순수익율 3.88%포인트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상장사들이 1천원어치를 팔아 38.8원의 이익을 남겼으나 포스코는 이익이 20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포스코자 지분을 가진 국내·외 종속사들로 부터 얻은 소유주 지분순익도 전년동기 6천295억3천800만원에서 올 1분기 2천780억800만원으로 -55.8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포스코가 지분을 갖고 있는 국내·외 종속사들의 수익성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등은 코스닥 상장 615개사 중 올 1분기 매출액 상위 20개사 안에 들었다.

포스코켐텍은 3천123억2천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8위를 기록했으나 전년동기보다 매출액이 -4.02% 줄어들었다. 포스코ICT는 2천518억5천300만원으로 14위이며, 전년동기보다 20.97%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또한 23억3천3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려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포스코엠텍은 2천319억8천800만원으로 19위에 올랐으며, 전년동기 대비 14.92%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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